바른성장 생활 수칙

바른성장 FAQ

  • Q.1 키를 키우는 특별한 운동이 따로 있나요?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요?
    특별한 운동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몸에 적절한 자극이 되는 유산소 운동은 모두 좋습니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어 정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성장을 위해서는 매일 한 시간 이상 운동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최소한 하루 30분 이상 활발한 신체활동을 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평소 운동이 부족하던 아이에게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강요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Q.2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 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나요? 진료를 받아야 하는 나이가 정해져 있나요?
    잘 자라고 있는 모든 아이들이 일정한 나이에 성장 검진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느 연령에서든지 성장부진이 의심되면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영유아 검진이 시행되면서 영유아의 성장상태는 비교적 잘 평가되고 있습니다.
    즉, 6세 이하의 소아는 영유아 검진을 착실히 받으면 됩니다. 그러나 6세 이후에는 부모가 성장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키가 자라는 속도가 일년에 4cm이하이면 성장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상적인 소아는 3개월에 1cm이상 자라므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벽에 키를 재어 표시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가정에서 정확한 키를 재서 연령별 표준치와 비교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고, 아이가 자라는 속도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다음 중 해당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소아내분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즉 진료의 대상은, 또래 친구들과 10cm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 같은 바지를 2년 이상 입고 있는 경우(작년에 넉넉한 사이즈의 바지를 구입하여 한단 접어 입었었다면 금년에는 접었던 부분을 펴서 입어야 정상이고 내년에는 짧아져야 정상입니다), 여자아이가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경우, 남자아이가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 키는 또래보다 작은데 사춘기는 빠른 경우 등입니다.
  • Q.3 어떻게 먹어야 잘 자랄까요?
    잘 자라려면 잘 먹어야 합니다.
    잘 먹으라는 것은 무조건 많이 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하루 세끼 5대 영양소를 빠짐없이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라는 이야기입니다. 과도한 열량 섭취는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심한 편식 등으로 인해 영양의 불균형이 심한 경우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패스트푸드는 열량이 높고 영양의 균형은 맞지 않는 음식들이 많으므로 가능하면 외식을 하지 말고 가정에서 준비한 '집밥'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 Q.4 건강보조식품을 먹여야 하나요? 어떤 건강보조식품이 좋은가요?
    건강보조식품의 성장에 대한 의학적인 근거는 아직 매우 부족합니다.
    오히려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을 지나치게 남용하였을 경우 성장이나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 비타민D는 성장에 중요하므로 평소 충분한 야외활동으로 일조량이 충분하게 유지하며, 야외활동을 충분히 할 수 없는 경우 비타민D를 복용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Q.5 야외활동이 성장에 왜 중요한가요?
    최근 방과 후 학원수업 등으로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이는 운동부족과 비타민D 부족으로 성장을 방해합니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아 피부에서 합성되는데,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와 골격 성장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매일 한 시간씩 햇빛을 받으며 실컷 뛰어 놀 수 있다면 성장에 더 없이 좋을 것입니다. 주말에도 집안에만 있는 것 보다는 야외로 나가 산책, 운동, 일광욕 등을 즐기는 것을 권합니다.
  • Q.6 수면이 성장에 왜 중요한가요?
    성장호르몬은 잠자는 동안 하루 분비량의 3분의 2가 분비됩니다.
    수면부족도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최근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학원에서 저녁 늦게 귀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학생이 되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학원에서 열 시가 넘어서 귀가하여 숙제를 마치고 나면 자정이 넘어 잠드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잘 자라려면 초등학생은 9시간 이상, 중학생은 8시간 이상 충분히 잘 자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의 질도 중요합니다. 숙면을 하지 못하는 경우 숙면을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 Q.7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하면 왜 성장이 방해되나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컴퓨터 게임과 스마트 폰 중독 또한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느라 운동할 시간, 야외활동 할 시간, 잠잘 시간이 부족해집니다. 결과적으로 성장에 해가 될 수 밖에 없으며,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TV,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을 합해 하루 두 시간이 넘으면 비만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 Q.8 스트레스를 받으면 키가 안 크나요?
    만성적인 과도한 스트레스도 성장을 방해합니다. 아이가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하거나 대화를 나누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어머니를 잃은 아이들에서 성장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고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를 '모성결핍에 의한 저신장'이라고 합니다. 매일 아이를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이야기해 주면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Q.9 비만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인가요?
    비만으로 인해 렙틴을 비롯한 사춘기 시작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어, 비만한 여아에서 사춘기가 약간 빨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만은 골성숙도 촉진하여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할 수 있습니다. 비만이 성장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어릴 적에는 비만한 소아의 키가 큰 편이나 성장이 조기에 종료되어 최종 성인키는 평균 정도가 됩니다.
  • Q.10 성조숙증은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성조숙증도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진행하는 성조숙증은 초기에는 키가 큰 편이고 빠르게 자라는 것처럼 보이나 골성숙을 많이 촉진하기 때문에 심각한 키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 경우 빠르게 진행하는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건강한 생활습관만 유지하면서 계속 지켜볼 수 있는 상황인지 확인이 필요하며 소아내분비 전문의와의 상담을 권합니다.